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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임당에게 내연 관계를 들킨 권씨는 더욱 뻔뻔한 태도로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사임당의 그림과 양류지소에서 만드는 양류지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씨는 이원수를 시켜 사임당이 그린 그림을 몰래 옮겨왔고, 팔아 돈을 두둑하게 챙겼다. 권씨의 집을 찾아간 사임당은 권씨가 회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기에 더해 이원수는 사임당에게 "(권씨와)안 헤어질 것이오. 우린 천생 연분이오"라며 "당신은 훈장 같은 마누라였지만 (권씨는)나를 품어주는 편안한 아내였다"고 말해 상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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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겸의 사랑법은 사랑이라는 말 안에 담기 어려운 깊이로 시청자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아왔다. 운명적으로 만난 첫 사랑이자 서로의 삶과 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반자이기도 했던 사임당과 이겸은 첫 사랑을 이룰 수 없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서로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며 지켜보고 있다. 이겸은 사임당의 그림만 보고도 마음을 알아차렸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그림을 통해 사임당의 마음을 위로했다.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붉은 화폭 위에 꽃을 그려 그녀의 앞길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비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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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임당은 세자(노영학 분), 정순옹주(이주연 분)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세자는 사임당을 "본 받아야 할 표상"이라고 극찬하며 그녀의 품성과 양민들을 이끄는 철학에 경의를 표했지만, 사임당을 그림 독선생으로 삼으려던 정순옹주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들이 사임당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에서는 민정학(최종환 분) 교수가 태운 금강산도가 가짜임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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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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