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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생긴 심우준, 주전 3루수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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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은 2015년과 2016년 두 시즌 동안 228경기에 출전하면서 성장했다. 수비와 주루는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 베테랑 이진영이 '미래 국가대표'로 점찍을 정도. 타격에선 힘이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올시즌 타격에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김진욱 감독은 "타격도 발전했고, 수비와 뛰는 부분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좋다"며 심우준을 주전 3루수로 낙점했다. 자신감도 생겼다. 개막시리즈에서 안정적으로 핫코너를 지켰다. 타격에선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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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안정감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상체 위주의 피칭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다. 또 투구 템포가 빨라서 수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포수 이해창도 "정직한 패스트볼이 1개도 없다. 같은 패스트볼 사인에도 투심, 싱커로 다양하게 온다. 그래서 타자들이 고전한 것 같다"고 했다.
분업으로 줄이는 포수진 약점
포수는 항상 kt의 큰 고민거리였다. 2015년 5월 초, 팀 내 최고 유망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을 내주고 장성우를 데려온 이유도 단숨에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시즌부터 13홈런을 쳤다. 포수 리드, 송구에서도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사생활 문제로 5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난 후, 곧바로 투입하기는 무리였다. 허리 통증까지 겹쳤다. 지난해 윤요섭 김종민 이해창이 돌아가며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이전과 무게감이 달랐다.
김 감독은 장성우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해창 장성우 체제로 시즌을 맞이했다. 첫 2경기에서 이해창, 1경기에서 장성우가 선발 출전했다. 특히 장성우는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 타자로 중심 타선을 받쳤다. 김 감독은 "공격은 성우, 수비는 해창이가 좋다. 두 선수가 나눠서 나갈 것이다. 먼저 득점해야 하는 원정 경기에선 공격, 지켜야 하는 홈에선 수비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분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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