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귓속말' 이상윤이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이보영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3일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이동준(이상윤)이 신영주(이보영)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의 이감을 추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동준은 신창호의 이감 명령서를 내밀며 "5-6시간 걸리는 곳이니, 평일엔 면회가기 어려울 거다. 바닷바람이 찬 곳이다. 미세먼지도 심하다. 건강에 아주 안 좋은 곳이다. 특히 폐"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진료 받아야죠. 내년쯤엔 병보석도, 살인을 인정하고 항소 취하하세요"라며 "난 꽤 괜찮은 판사였소 그것도 진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준은 신영주가 "당신은 김성식 기자를 짓밟았다"라고 몰아붙이자 "내가 짓밟힐 순 없으니까"라고 맞받았다. 이어 "기침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폐렴? 어쩌면 더 심한 병일지도"라며 "살아야죠 당신 아버지도 나도"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신창호는 면회를 온 딸 신영주에게 "내 무죄 밝히는 게 아냐 성식이 그렇게 버린 놈들 잡는 거지. 다들 마음을 바꾸니까 세상이 안 바뀌는 거야. 내가 세상 뜨더라도 계속될 일 하다 갈란다"라며 재판을 계속할 의지를 드러냈다. 신영주는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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