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이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어떤 팀이 피로 회복이 빨리 되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더 빨리 피로를 회복할 것이라 본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며 "우리는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게임한다. 우리는 조금도 여유를 부리거나 방심할 입장이 아니다. 그것을 선수들도 다 안다"고 했다.
2, 3차전 압박 수비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느슨하게 수비를 하면 외곽까지 다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게속 이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디펜스로 견뎌서 다음 공격을 하는 작전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압박 수비를 하면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 나도 선수를 해봐서 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 주문이다"라고 했다.
"오늘 끝내서 4강 티켓을 쥐고 싶다. 5차전은 어웨이 경기라서 우리가 불리할 수도 있다"고 한 유 감독은 "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전자랜드는 두시즌 만에 다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14-2016시즌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팀 서울 SK나이츠를 잡은 바 있다. 당시 전자랜드는 6위 팀이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한 첫 이정표를 세웠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