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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발 돌풍, 그 중심에 김태환이 있다. 김태환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어다. 하지만 단지 빠르기만 한 것도 아니다. 힘이 좋다. 지구력도 뛰어나다. 한 축구인은 "김태환은 선천적으로 엄청난 신체를 타고 났다. 몸만 놓고 봐도 사기에 가까운데 운동도 미친 듯이 한다"며 "회복 속도도 여느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나 90분간 엄청난 속도로 계속 뛸 수 있다. 힘도 워낙 좋아 잔디를 파고 달릴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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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한 끗 부족했던 김태환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울산 시절이던 2015년 풀백 전환을 했다. 이후 윙어와 풀백을 오가다가 점점 풀백으로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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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세련미'도 갖췄다. 크로스가 예리하다. 강력한 발목 힘으로 꺾어 찬다. 공이 예리하게 휘어 들어간다. 김태환은 올 시즌 2도움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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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부지런히 오버래핑을 했다. 동료들과 2대1 연계도 좋았다. 원터치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 볼 키핑도 안정적이었다.
수비면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수원이 워낙 상주에 밀려 위기가 별로 없었지만 상대 공격수들과 1대1 상황에서 뚫리지 않았다. 후반 34분엔 위험지역에서 산토스의 드리블을 차단했고, 상대 2명의 압박을 등지는 플레이로 벗겨낸 뒤 깔끔하게 걷어냈다.
상주는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아쉽게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에 그쳤으나 김태환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풀백 전환은 신의 한 수 인 듯하다. '풀백 김태환'의 축구인생, 기대해 볼 만 하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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