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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년 요르단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42위)에게 4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지소연, 유영아, 조소현 등이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지소연의 4번째 골까지 터졌다.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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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차전 인도전에서 10대0으로 승리했다. 2차전 '최강' 북한과 1대1로 비겼다. 3차전 홍콩전에서 6대0으로 이겼다. 우즈벡을 상대로 2대1 이상으로 이기면 조1위가 확정되는 상황, 태극낭자들은 '다득점'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기어이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2019년 프랑스월드컵을 향한 '끝장 승부'였다. 조 1위만 프랑스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내년 요르단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 객관적 전력에서 한수위, 역대전적 1승4무12패인 북한과 평양 에서 싸워야 하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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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승리할 수만 있다면 내가 여태껏 받은 모든 상과 개인적 영예를 다 내놓을 것"이라는 말로 간절함을 표현했다.
북한보다 매경기 한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그라운드에 몸을 날렸다. 북한이 8대0으로 이긴 인도를 10대0으로 이겼고, 북한이 5대0으로 이긴 홍콩을 6대0으로 이겼다.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 5만 관중과의 싸움도 이겨냈다. 투혼과 절실함에서 북한을 앞섰다. 인도와의 첫경기 후 "오늘 한골한골이 마지막에 소중할 것"이라는 윤덕여 감독의 말은 기적같은 현실이 됐다.
지난해 17세 이하 월드컵, 20세 이하 월드컵을 잇달아 우승하고, 2010년-2014년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아시아 최강' 북한을 누르고 여자축구의 '꽃길'을 열었다.
2017년 봄은 평양, 그리고 한국 여자축구의 투혼, 승리의 역사로 기억될 것이다.
윤덕여호는 12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3일 0시 20분 KE85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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