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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돌풍의 원인은 선발 안정이다. 돈 로치-정대현-라이언 피어밴드 1-2-3선발 투수가 2경기씩을 던지며 모두 호투했다. 정대현과 피어밴드는 2경기 2승이다. 로치도 1승이지만, 나머지 1경기 팀이 이겼다. 여기에 5선발 고영표가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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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봤을 때, 2경기 주 권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넥센전 직구 최고구속은 143km를 찍었지만, 대부분 130km대 중후반에 그쳤다. 구속보다는 공 끝의 힘과 제구다. 주 권이 지난 시즌 초 좋은 활약을 보였던 건, 140km 초반대 구속에도 힘있는 공이 낮게 깔려 타자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2경기 주 권의 공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제구가 완벽해도 상대를 압도하기 힘든데, 공이 높게 몰리니 물오른 넥센 타자들을 이겨낼 수 없었다. 넥센 타자들은 120km대 주 권의 밋밋한 변화구를 계속해서 받아쳤다. 결국 직구에 자신이 없으니, 계속해서 변화구 승부를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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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권은 프로 2년차이던 지난해 초 깜짝 활약으로 일약 kt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프로의 세계, 여름부터 급격하게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땅한 선발 요원이 없는 kt 팀 사저앙 주 권은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지켰다. 체력은 떨어져도, 경기를 치르며 운영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체력 저하 여파가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는지, 잘던질 때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 구위라면 다가올 경기들에서도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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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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