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구 홈게임에서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타순을 4번에서 7번으로 이동시켰다. 김 감독은 "러프가 스윙은 좋다. 아직은 적응이 덜 됐다고 본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하라는 뜻에서 타순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구자욱-이승엽-이지영으로 3,4,5번 중심타선을 꾸렸다.
김 감독은 "구자욱과 이승엽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테이블세터와 하위타순도 나쁘지 않다. 러프가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팀 선발진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 주고 있다. 투타 엇박자를 극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