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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적극적으로 오간도의 투구수를 늘려보겠다고 했다. 김한수 감독은 "무조건 기다려서는 투구수가 늘지 않는다. 오간도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기에 우리 야수들 역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볼은 때려야 한다. 4회 이후가 승부처"라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전 오간도가 '오늘은 자신있다. 믿어달라'고 하더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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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은 달랐다. 오간도는 경기초반부터 150㎞ 안팎의 강력한 직구와 140㎞ 안팎의 고속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와 2회는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4회에는 2사 1,2루였지만 내야 직선타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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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역시 1회 최고 151㎞를 뿌렸고, 3회 150㎞, 4회 149㎞, 5회 148㎞, 6회에도 삼성 4번 이승엽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낼 때 시속 149㎞의 빠른볼(86구째)을 던졌다. 7회에도 148㎞가 나왔고, 7회까지 96개의 볼을 뿌렸다. 투구수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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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간도와 맞대결을 한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의 올시즌 연봉은 45만달러로 KBO리그 외국인 선수중 최저다. 오간도는 180만달러로 외국인 선수 첫해 연봉으로는 NC 제프 맨쉽과 함께 역대 최고치다. 4분의 1에 불과한 페트릭이 오간도보다 호투할 경우 한화로선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페트릭은 7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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