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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수영은 등장부터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15주년을 맞은 '해피투게더'를 축하하기 위해 직접 새벽까지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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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의 키스신에 불꽃 질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하선과 하석진의 키스신이 기분 안 나쁠줄 알았는데 기분이 딱 나빴다. 목마키스가 기분이 진짜 안 좋았다.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안 좋았다. 기분이 되게 더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이유리와 키스 장면이 있었다. 박하선 눈치 보면서 함께 시청했는데 안절부절했다. 근데 의외로 밝은 얼굴로 되게 잘했다고 해줬다. 안심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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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드라마 찍을 때는 선후배였다. 드라마 종방 이후에 가끔 배우들끼리 만났는데 1년쯤 후에 다시 모이자고 하다가 파투가 났다. 그래서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연락이 닿으면서 단둘이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하선을 만나러 가는 길에 심장이 되게 뛰었다. 신경이 쓰이는 걸 보고 '내가 이 사람을 좋아했나' 싶었다"며 "원피스를 입고 재킷을 걸친 채 앉아있는 박하선의 모습이 되게 예뻤다. 이후 열흘 넘게 연락을 안 하다가 내가 먼저 야경이 근사한 산에 같이 가자고 했다"며 첫 데이트를 회상했다. 이어 "같이 산책로를 걸으며 야경을 봤다. 근데 계단에 불이 안 들어와서 어두워서 내가 손을 내밀었는데 다 내려와서 평지가 나왔는데도 손을 안 놓았다"며 "이렇게 짜릿한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내가 이 사람이랑 사귈 수 있겠구나. 그녀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이러면서 조금씩 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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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의 프러포즈도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은 "연애한 지 반년 정도되지 않을 때였다. 반지를 먼저 샀다. 데이트 할 때마다 계속 갖고 나왔는데 반지 때문에 떨려서 데이트가 안 됐다"며 "함께 자주 걸었던 산책로에서 갑자기 세우고 무릎 꿇고 반지 꺼내서 줬다. 박하선이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난 결혼을 약속하지 않고 하는 프러포즈를 꿈꿨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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