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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라틀리프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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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GC 선수들의 몸이 먼저 풀렸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14점을 합작하고, 신인가드 박재한이 깜작 5득점을 보탰다. 땀이 나기 시작하며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도 원활했고,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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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KGC 캡틴 양희종이 상대 주장 문태영의 미들슛을 강력하게 블록슛 해버린 장면. '앙숙'인 두 사람이 시리즈 내내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임을 예고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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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KGC 키퍼 사익스 11득점, 삼성 마이클 크레익 4득점.
반면, 크레익에게만 공이 가면 삼성의 공격 흐름이 막혔다. 오세근이 힘으로 잘 버텨줬고 적극적인 도움 수비에 크레익이 허둥댔다. 2점슛은 4개 던져 1개를 성공했고, 3점슛 2개는 모두 림을 벗어났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사익스를 막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붙여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겠다"고 했는데 막기 쉽지 않았다. 반대로 김승기 감독은 "정규리그 초반 크레익을 못막아 졌는데, 이제는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은 허투가 아니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돌파를 하던 크레익이 왼 발목을 다치고 만 것. 사실 KGC는 사이먼도 2쿼터 중반 왼 발목을 접질렸는데, 다행히 몇 분 지나지 않아 사이먼이 돌아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쿼터-추격 기회 스스로 걷어찬 삼성
삼성에겐 기회였다. 발목을 다친 사익스가 3쿼터 뛰지 못했다. 삼성 문태영은 3쿼터 양희종이 뛰지 않자 거짓말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3점슛 2개, 3점 파울 자유투 성공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라틀리프도 10점을 보태며 꾸준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추격을 할만 하면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KGC의 공격이 풀리지 않아 슈터 이정현이 무리한 슛을 시도할 때 이관희와 천기범이 3점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라 의욕이 넘치는 건 이해하지만, 파울을 할 타이밍과 상황이 아니었다. 여기서 이정현이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점수를 다시 벌렸다. 실책도 많았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호흡이 맞지 않아 위운 득점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상대방에 공격권을 넘겨줬다. 52-63 속공 상황에서 패스미스를 한 삼성은 곧바로 이정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10점차까지 따라가면 거기서 더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 수차례 반복됐다.
KGC 이정현은 3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어려운 팀을 살렸다. 그 중 자유투 득점이 8점이었다. 이정현이 자유투 유도 능력이 뛰어난 선수인 건 맞지만, 삼성이 이렇게 많은 자유투를 주지 않을 수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4쿼터-신인 박재한의 깜짝 활약
4쿼터는 공방전이었다. 삼성이 추격하려 해도 KGC 선수들이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이먼-오세근-이정현이 고비마다 득점을 해준 게 컸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 신인 박재한이었다. 6득점 2스틸. 스틸 2개가 기가 막혔다. 74-66으로 앞서던 종료 5분여 전 김태술의 공을 가로채 3점포로 연결시키는 장면이 이날의 백미였다. 신인 선수가 대선배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했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삼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라틀리프의 위주의 경기였다. 라틀리프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른쪽에서 파생되는 효과가 없으니 경기가 풀릴 리 없었다.
결국, 2쿼터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삼성은 전반 15점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힘이 없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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