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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공을 잡을 때마다 삼성 홈 팬의 야유가 연속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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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상황을 보면, 이정현이 밀착마크하던 이관희의 목을 교묘하게 가격했다. 고의성이 다분히 보이는 파울이었다. 이후 이관희가 대응했다. 격분한 상태에서 그대로 팔로 가슴을 때렸다. 이관희는 곧바로 퇴장, 출전 정지징계를 받고 이날 경기 나오지 못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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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챔프전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정현의 '플랍성 플레이'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차전 흔들린 판정 기준의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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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만으로 설명이 안된다. 두번째 문제는 심판진이 날카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차전 3쿼터 2분32초를 남기고 나온 임동섭의 파울이 대표적이다. 이정현의 과도한 액션에 심판진이 속은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삼성의 좋지 않은 수비 스텝이다.
NBA에서도 제임스 하든의 교묘한 3점 자유투 획득 능력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하든은 스크린을 받은 뒤 상대 수비의 '파이트 스루(fight through)' 수비 동작(스크린에 대응하는 수비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스크리너 앞을 뚫고 지나가는 파이트 스루, 뒤로 돌아가는 슬라이드가 있다.)을 철저히 노린다. 순간적으로 따라오는 수비수의 팔이 자신의 실린더와 겹쳐지는데, 이때 팔을 감고 올라가면서 3점슛 동작을 취한다. 당연히, 수비수의 팔이 하든의 슈팅 핸드를 치는 동작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자유투로 연결된다.
워낙 교묘한 유도 동작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하든의 자유투 획득은 기술 vs 이런 식의 파울 유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정현의 습관적 플라핑, 과도한 액션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정당하지 못한 이익을 챙긴 것과 같은 문제다. 이 부분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단, 삼성 수비 허점을 이용하는 플레이까지 플라핑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다.
즉, 챔프전을 관통하는 논란의 복합적 원인은 이정현의 습관적 액션 심판진의 예리하지 못한 판정 삼성 수비스텝의 불안함이 겹쳐진 것이다.
이정현은 3차전에서 부진했다. 9득점을 올렸고, 23%의 아투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습관을 버리진 못했다. 대표적 장면이 1쿼터 15.6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드리블하던 도중 크레익이 막자, 목과 어깨를 살짝 꺾으면서 패스를 건넸다. 심판진은 당연히 속지 않았다. 좋았던 판정이었다.
사실, 경기내내 이정현의 동작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반대의 상황이 나온다. 4쿼터 8분30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골밑돌파를 했다. 임동섭이 마크하던 도중 팔이 기울어지면서 공격자 실린더를 침범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레이업 슛이 실패했다. 파울에 근접한 수비. 그러나 콜은 불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52.6초를 남기고 결정적 파울이 나왔다. 이동엽이 흘린 볼을 줍는 과정. 박재한이 밀착마크를 했다. 너무 과도하게 붙었다. 이동엽은 자신의 실린더 범위를 지키기 위해 오른팔이 나갔고, 박재한의 몸통과 접촉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수비수는 공격자가 활동할 공격을 내준 뒤 수비하는 게 원칙이다. 골밑 돌파에서 충돌할 때 공격자 파울과 수비자 파울을 가르는 기준점이다.
이동엽이 활동할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수비와 충돌이 있었다. 박재한은 그대로 쓰러졌고, KGC 벤치에서는 득달같이 항의했다. 영상을 확인해 보면 알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수비자 파울에 가깝다. 아니면, 그냥 놔둬도 무관한 플레이였다.
챔프전이다. 삼성을 옹호하려는 것도, KGC를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동안 흘린 땀이 아깝지 않게 정확한 판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이상한 손해나 이익이 있어서는 안된다.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판정 기준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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