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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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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뮤지컬계에선 '리메이크의 마술사'로 불린다. 음악과 스토리만 계약하고 나머지는 '재창작'에 가깝게 새롭게 만든다. 이른바 '넌 레플리카'(Non Replica)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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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오! 캐롤'은 아예 극본부터 새로 썼다. 덕분에 원작 뮤지컬에는 없지만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와 '원웨이 티켓(One Way Ticket)'을 넣을 수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에서 알 수 있듯 아이디어가 넘친다.
2000년 이후 급성장한 국내 뮤지컬계 시장에서 박 대표는 후발 프로듀서에 속한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같은 뮤지컬 빅 4, '시카고'나 '맘마미아!'같은 글로벌 흥행작, 더구나 '엘리자베스'같은 유럽 대작들은 모두 선배 프로듀서들이 '점유'하고 있었다. 그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는 불가능했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야 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심취한 그는 대학때는 통기타 밴드 멤버로 활동했고, 음악방송 M.net에서 PD로 일했다. 뮤지컬에 입문하기 전에는 콘서트 기획, 제작자로 현장을 뛰어다녔다. 음악에 대한 소신이 있기에 딱 '느낌'이 통하는 작품과 조우하면 불도저처럼 밀어부쳤다. '바람과…'와 '오! 캐롤'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10만원 내고 봐야하는 뮤지컬은 그 값을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음악과 장중한 스토리가 있어야죠. 이 두 가지가 갖춰지면 스태프와 배우가 따라오고, 관객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하기에 그는 이른바 '티켓 파워'가 있는 아이돌 출신들을 잘 쓰지 않는다. '스타의 힘' 보다는 '작품의 힘'에 포커스를 두어야 뮤지컬 시장이 바로 선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오는 7월 신작 '나폴레옹'을 샤롯데씨어터에 올린다. 영국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즈의 원작을 바탕으로 역시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재창작'한다. 나아가 내년에는 오랜 숙원인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작품이냐고 묻자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환하게 웃는다.
국내 뮤지컬은 2000년 이후 급성장했지만 너무 일찍 포화상태에 이르러 오랜 정체 국면을 지나고 있다. 박 대표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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