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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박경훈 감독이 K리그 사령탑으로 200경기를 맞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박 감독은 "200경기에 승리를 선물로 받게 돼 좋다"고 했다. 아래는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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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겐 1승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오랫동안 1승을 못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200경기였는데 저는 몰랐다. 200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게 돼 좋다. 18경기동안 승리가 없었다. 오늘 승리가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계속 승리를 못하면서 위축돼 있었다. 투혼과 헌신, 희생정신이 우리 팀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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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공격에서 선수가 없다. 해줘야할 선수들, 외국인선수들, 국내선수들이 대거 부상 당한 상황에서 전반전 황의조가 득점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본인도 간판스타로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인데 매경기 득점해주고 있다. 파울리우, 박성호, 김두현, 배승진 등 선수들이 다시 나오게 되면 훨씬 공격력이 배가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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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하면서 겪어야할 일이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 팬들이 바라는 것은 우승이다. 실망이 컸을 것이다. 저 역시 경기를 거듭하면서 챌린지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클래식에 있다가 챌린지에 와서 흐름이 다르다는 것을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결집되면서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 시련을 극복하면서 지도자는 성장한다. 평정심을 갖고 선수들을 동기부여 시키고 선수들의 잠재력이 경기장에서 나오도록 하겠다. 비록 오랜만에 승리했지만 이런 승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 드러나게돼 기쁘다.
김동준은 오늘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몸상태가 안좋았다. 밤새 기침하고 며칠전부터 약도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 독방도 쓰고 그랬다. 본인이 뛰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판선수 황의조 김동준 선수가 필요성을 스스로 알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몸이 아님에도 잘 뛰어줬다. 그 덕분에 목말라있던 1승을 이루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진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탄탄한 팀으로 가는 힘을 만들어가고 있다.
젊고 패기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전 첫승을 이뤘다.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기용할 것인지.
신구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경기는 젊고 많이 뛰는 선수도 필요하고, 볼을 소유하고 풀어나가는 경험있는 선수도 필요하다. 우리팀에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되면 그런 조화, 시너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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