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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강하게 어필했고, 조원우 감독까지 나와 비디오 판독 요청 제스처를 취하면서 항의에 가세했다. 내야에서의 파울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롯데로서는 판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이대호는 항의를 마친 뒤 수비를 하기 위해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헬멧과 보호대 등을 거칠게 던졌다. 이 행위가 심판진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심판진은 "만원 관중 속에 모범이 돼야 할 선수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 퇴장이 가능한 사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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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은 이 가운데 심판원을 향해 폭언을 하고 관중의 소란을 부추겼다는 점을 퇴장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잠실구장이 만원 관중으로 가득찼는데,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보였다는 점은 수긍을 할 수 있다. 이대호가 항의 과정에서 심판진에게 과격한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헬멧과 보호대를 보란 듯이 내던진 것을 퇴장의 구실로 삼았다면 이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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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대호의 타구가 페어였다는 구심의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방법에 문제가 있다 치더라도 이대호를 비롯한 롯데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 항의를 한 것 역시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심판진이 존중받아야 할 '모습'을 보여줬는지다. 판정의 정당함과 퇴장의 사유를 설명하는데 있어 감독과 선수의 권위는 혹시라도 무시되지는 않았는지에 관한 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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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투수와 타자, 덕아웃 모두 혼돈을 겪고 있다. 심판에 따라 존이 다르고, 한 경기에서도 존이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물론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 적응에도 시간은 필요하다.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심판의 권위는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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