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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라는 타이틀이 출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치열한 내부경쟁과 피나는 노력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지난 2006년 사실상 연습생 신분이나 다름없는 연봉 1200만원의 '번외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12시즌 동안 착실히 뛰어온 배기종에게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달 30일 부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9라운드에서 극적 동점골로 200경기 출전 달성을 자축했던 배기종은 3일 부산전에서도 결승포를 터뜨리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배기종은 후배 박명수에게 결승골의 공을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더니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이었다. 모두 뒤쪽에 있고 나만 파고드는 상황이었다. 발만 갖다대면 골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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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에 입단한 배기종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단순히 나이가 많아 얻은 '캡틴'의 자리는 아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최재수 조병국 등 베테랑들의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배기종은)풍부한 경험이나 기량 뿐만 아니라 매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배기종은 "프로 인생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처음에는 부담이 굉장히 컸는테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다행"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주장 역할이) 딱히 힘든 게 없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고 선후배들의 관계도 가족, 친구 같이 허물이 없다"고 경남의 무패 상승세 비결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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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신기종' 등으로 불리우던 시절은 추억이 됐다. 하지만 12시즌 동안 그가 걸어온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음은 기록으로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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