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에서 어학연수중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9일 오후 귀국했다.
지난 3월 26일 출국한 지 한달 반 만이다. 유 위원은 6개월 일정으로 하와이 퍼시픽대학교 부설 어학원에서 영어연수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한 시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OC위원으로서 재충전을 결심했다. 유 위원은 올해 초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방한 당시 IOC위원으로 '그림자 수행'하며 자연스러운 영어 소통 능력을 보여줬다. 단순한 의사소통에 만족하지 않았다. 내년 2월 평창을 방문할 IOC위원 및 선수들과의 더 세밀하고 심도 있는 교류 및 소통을 위해 재교육을 결심했다.
하루 8시간 영어공부에 전념하는 틈틈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동향을 꼼꼼히 살피며 동료 선수위원들과 교류를 이어왔다. 대한민국 스포츠 세상을 바꿀 새 대통령 선거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용인 수지 집 근처 투표다. 소로 직진했다. 투표 후 인증샷도 빼놓지 않았다. '하와이에서 투표하러 귀국! 새로 뽑힐 대통령이시여.부디 나라를잘이끌어주시고 다가올 평창올림픽도 꼭 성공시킬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더불어! 체육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유 위원은 1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리더다운 리더십으로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무엇보다 전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끔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 위원은 10일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 개회식에서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흐 IOC위원장의 영상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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