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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터널의 끝, '사촌 동생'인 정 회장이 두 번째 도전 만에 희망의 빛을 살려냈다. '터널 탈출'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굽이굽이 희비가 교차했다.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정 회장은 FIFA 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첫 번째 도전은 아픔이었다. 2015년 4월 집행위원의 문을 두드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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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의회 문턱을 넘는 데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AFC의 몫의 평의회 위원 선거는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다. 정 회장도 도전장을 냈지만 8월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선임되면서 부득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했다. 선거 운동할 시간이 태부족했던 점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그러나 AFC의 복잡한 구도도 얽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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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행운'이 있었다. 아시아 스포츠의 거대 권력인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쿠웨이트)이 비리 혐의에 휘말리며 축구 관련 자리에서 물러났다. 알 사바 회장은 집행위원회 선거 당시 보이지 않는 카르텔을 형성하며 정 회장을 낙마시킨 장본인이다. 세상이 돌고 돌아, 정 회장은 알 사바의 사퇴 덕에 '무혈입성'으로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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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이동'이 본격화 되고 있는 셈이다. 동아시아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 한-중-일 축구가 동시에 FIFA 최고 의결기구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에 이어 정 회장과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이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단독 개최가 쉽지 않다. 특히 동아시아는 현재 '북핵 위기'로 정세적으로 불안하다. '스포츠 협력'을 통한 동아시아 4개국 월드컵 공동 개최는 정치적 위기를 해소할 최고의 카드다. 월드컵이 불안정한 동북아에 평화의 장막이 될 수 있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과 외교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 축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FIFA에서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 정 회장의 포부다.
동아시아를 넘는 아시아 축구의 새 판 짜기. 그 중심에 정 회장이 있었으면 한다. 이제 막 터널을 통과한 한국 축구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그래야 한다.
모바일 팀장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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