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1-1이던 3회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전격 등판시켰다. 양 감독은 2이닝 동안 선발 김대현이 3안타 1실점하자 2회부터 허프를 불펜에서 준비시켰다. 이날 1군에 등록한 허프는 곧바로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허프는 지난 3월 19일 부산 롯데전 시범경기 직전 무릎부상을 했다. 스트레칭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4주 진단이 나왔지만 더 늦어졌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일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등판을 했다. SK 와이번스 2군을 상대로 27구를 던지며 3이닝을 퍼펙트를 기록했다. 7일에는 60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이날 경기전 양상문 감독은 "허프를 경기도중 투입할 것이다. 경기상황을 보면서 할 것이다. 위장 선발 같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현이 살짝 흔들리자 곧바로 허프를 불러 올렸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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