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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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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김동엽의 극적인 끝내기포로 4대3의 역전승을 거두고 1위 KIA에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0-3으로 뒤지다가 1점씩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바뀐 투수 박지훈의 초구를 받아쳐 경기를 끝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어제 역전패로 승리를 놓쳐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고, 특히 오늘 선발에서부터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위팀에게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리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선발 김태훈은 많은 볼넷이 옥에 티이긴 했지만 선발로서 4이닝을 잘 막아줬다. 선발로테이션 기회를 좀 더 줄 생각이다"라면서 "김주한 역시 중요한 순간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김동엽의 결승홈런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SK는 다음주 삼성(인천), NC(창원)와 6연전을 치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