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월드컵이다. 이번엔 후회 남지않도록 하겠다."
신태용호의 '캡틴' 이상민(19·숭실대)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신태용호 훈련 전 인터뷰에서 "결전의 땅 전주에 오니 긴장감이 높아졌다. 웃고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이날 결전지인 전주에 여장을 풀었다. 월드컵 개막은 20일.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상민에겐 두 번째 월드컵이다.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벨기에와의 16강에서 0대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상민은 그 때도 주장이었다.
이상민은 "두 대회 연속 주장이다. 다시 기회가 왔다는 생각 뿐이다. U-17 대회에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후회 남지않도록 최선을 다 하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민은 수비수다. 최근 기분이 유쾌하지 않다. 지속적인 수비력 지적 때문이다. 한국은 14일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2대2 무)에서 세트피스로만 2실점을 했다. 이상민은 "수비 지적 인정한다. 결과에서 나왔다. 부정할 수 없다"며 "남은 기간 부족함을 채우고 소통, 집중력 문제도 극복해서 어떻게든 실점하지 않도록 막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태용호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상민은 "기니는 피지컬, 스피드 좋은 팀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피지컬은 채울 수 있다. 스피드는 따라잡지 못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결전지에 입성한 날. 이날은 공교롭게도 '절친' 정태욱의 생일이었다. 이상민은 "원래 친했고 지금은 더 가까워졌다"며 "저녁엔 케이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따로 편의점에서 태욱이를 위해 준비할 게 있다"고 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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