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앞선 치밀한 계획, AS모나코가 파리생제르맹 독주시대를 끝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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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우승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이 예상보다 고전했지만, AS모나코는 시종 강력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리그1을 지배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골 고지(104골)를 밟았고, 골득실(+75)도 파리생제르맹(+56)에 19점이나 앞섰다. 생테티엔전 승리로 리그11연승에 성공하며 2008~2009시즌 보르도가 세웠던 단일 시즌 리그1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31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도 세웠다. 유벤투스에 밀려 결승행에 좌절됐지만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유럽무대 경쟁력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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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AS모나코 역시 돈으로 우승을 사려는 클럽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AS모나코는 2011년 러시아 재벌 디미트리 리볼로블레프에 의해 인수됐다. 리그2로 강등됐던 AS모나코는 리볼로블레프 회장의 자금력을 앞세워 단 1시즌만에 리그1으로 복귀했다. 1부리그로 돌아온 2013~2014시즌, 단숨에 리그1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한 리볼로블레프 회장은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조프리 콘도그비아,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1억6000만유로(약 2000억원)을 투자했다. AS모나코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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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린 결론은 젊은 스쿼드로의 재편이었다. AS모나코는 팔카오, 로드리게스, 콘도그비아 등 고액 연봉자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성난 팬들의 티켓 환불 요구 등이 있었지만 AS모나코는 꿋꿋하게 체질개선을 단행했다. '빅사이닝'으로 그 자리를 메우는 대신 가능성이 풍부한 10대, 20대 신예 선수들을 데려왔다. 아예 투자를 멈춘 것도 아니다. 앤써니 마샬 등 스타 선수들을 보내며 벌어들인 수익은 또 다른 투자로 이어졌다. AS모나코는 2014~2015시즌에도 3900만유로(약 472억원), 2015~2016시즌에도 5500만유로(약 690억원)을 썼다. 한두명의 선수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여러명으로 방향을 바꿔 팀 색깔 자체를 바꿨다. 베르나르두 시우바, 토마스 르마, 파비뉴, 티무에 바카요코, 지브릴 시디베, 벤야민 멘디 등이 이 과정에서 탄생한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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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의 성공은 결국 얼마나 시스템 확립이 중요한지, 그에 앞서 어떤 철학을 설정하는지가 보여주는 사례다. 돈이 없어 힘겨워하는 구단들에게 완벽한 답을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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