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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예측대로 박빙의 양상으로 펼쳐졌다. 출발과 동시에 2코너를 지나기 이전 '장산파워', '인디언컹', '라이언록', '태양의신화' 등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다. 4코너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벌어졌다. 선두 경합을 펼친 '인디언킹'이 한 템포 빨리 앞선 공략에 나섰고, '아메리칸파워'와 '대호시대'가 추입 경쟁에 나섰다.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주로 바깥쪽에서 주행을 펼치기 시작한 '파이널보스'는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두권 마필들을 하나씩 제치기 시작하더니 2위를 기록한 부경 '로열루비(수, 레이팅63, 울즐리 조교사)'와 3마신차의 간극을 벌이며 주인공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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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을 배출한 지용철 조교사는 5년 만에 '파이널보스'를 배출해 더비와의 깊은 인연을 과시했다. 경주 후 지용철 조교사는 "'지금이순간' 이후 걸출한 명마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고, 외국기수들, 부경 소속 마필들을 모두 이길 수 있어 더 좋았다. 부경에서 열린 KRA마일에서 아깝게 5위에 그치는 바람에 이번 경주는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자고 했는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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