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인터뷰를 하는 중간에 물방울이 눈에 맺혔다. 그는 자신의 능력 부족이라고 했다. 윔블던에서는 더 잘하겠다고 했다. 아쉽게 예선 3회전에서 탈락했다. 다음에는 본선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분명 그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할 것이다. 후회없는 대회였다.
장수정(125위·사랑모아병원)이 아쉽게 2017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26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7 롤랑가로스 예선 3회전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 아반다(191위)에게 0대2(6-3, 6-2)로 졌다. 이것으로 장수정은 롤랑가로스 본선 문턱 바로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2007년 조윤정이 US오픈 본선에 진출한 이후 10년만에 쾌거 달성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최선을 다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문에서 150%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덕분에 2회전까지 통과할 수 있었다. 다마 3회전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아반다는 파워와 스트로크에서 장수정보다 한 발 앞섰다. 가장 큰 차이는 경험이었다. 장수정은 이번 대회 전까지 클레이코트에서 제대로 된 경기 경험을 쌓지 못했다. 정수정 본인조차도 시니어로서는 롤랑가로스에 처음으로 섰다. 그럼에도 2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3번째 경기에서 아쉽게 분패했다.
장수정은 "정말 너무 아쉬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꼭 본선에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6월 윔블던에 나서게 된다면 더욱 좋은 움직임으로 본선에 들고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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