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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 후 세번째 등판. 브리검은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 각기 다른 숙제를 남겼었다. 첫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제구가 불안정하고 투구 템포가 지나치게 길어 야수들을 지치게하는 보완점이 보였다. 코칭스태프는 낯선 환경 속에서 긴장감 있게 치른 데뷔전인만큼 차차 나아질 부분으로 판단했다. 장정석 감독도 "(투구 내용을)아주 좋게 봤다"면서 흡족해했다. 다만 "느린 투구 템포는 앞으로 빨리빨리 하는 쪽으로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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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은 앞선 두번의 등판을 모두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렀다. KBO리그의 야외 구장은 잠실이 처음이었다. 잠실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투수친화형 구장이다.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외국인투수들도 마찬가지. 브리검 역시 이런 부분을 어느정도 염두에 둔 채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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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 중 배터리의 패턴이 흥미로웠다. 1회말 주자 출루 후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위기를 탈출한 브리검은 초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한바퀴 돈 이후에는 슬라이더가 아닌 투심패스트볼로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LG 타자들은 브리검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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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이 적응을 끝마치면 넥센 선발진에도 다시 계산이 선다. 현재 앤디 밴헤켄과 신재영이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에서 브리검이 한현희 조상우 최원태와 중심을 지키고, 김성민의 합류로 좌완 불펜도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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