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X세대'인 40대의 인구 비중은 줄었지만, 소비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청 기준 2011년 2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40대의 비중은 21.8%였지만, 2016년에는 20.3%로 1.5%포인트 감소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인구비중은 늘어난 반면, 20대는 16.9%에서 15.6%로 1.3%포인트 줄고 30대는 20.6%에서 17.6%로 3%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성인 인구에서 20-30대 비중이 줄면서 신한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5년 동안 편의점·온라인 오픈마켓·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종에서 20∼30대의 소비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같은 기간 인구 비중은 줄었지만 이들 유통업종에서 소비 비중은 올라갔다. 편의점에서는 12.3%에서 17.8%로 5.5%포인트 올라갔고,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20.5%에서 30.7%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백화점에서도 25.2%에서 25.8%로 소비 비중이 늘었다.
이처럼 인구비중이 줄었음에도 40대의 소비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X세대'로 불렸던 40대가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소비를 즐기던 첫 번째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40대는 20대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의 경제 호황기를 경험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4년 카드 사태 등을 직장인으로서 겪었다. 또 정보기술(IT) 변화로 인한 경제·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온라인 쇼핑 등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대라는 분석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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