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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있었다. 1차전을 2대0으로 이겼다. 0대1로 패해도 8강에 갈 수 있었다. 한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우라와의 공세에 밀렸다. 제주 답지 않았다. 결국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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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ACL 쇼크'를 털어내야 한다. 일단 회복이 관건이다.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됐다. 쉼 없이 달려왔다. 제 아무리 '더블 스쿼드'를 구축한 제주지만, 부담스럽다. 제주는 회복훈련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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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멘탈'이다. 흥분을 식혀야 한다.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사실 제주하면 떠오르는 건 '침착함'이다.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너무 얌전해서 조성환 감독이 답답해할 정도였다. 그러나 우라와전에선 제대로 '뚜껑'열렸다. 연장 후반 이성을 잃었다. 우라와 선수들의 과도한 세리머니가 원인이었다고 제주는 설명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그만큼 컸다.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8강 가고 싶었다. 모두가 그 마음을 안다. 그럼에도 과했다. 이유야 어떻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흥분하는 쪽이 진다. 그게 프로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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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우라와전 후 "16강에 오른 유일한 K리그 팀이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원정 응원단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매너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FA컵을 통해, 그리고 K리그를 통해 다시 보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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