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과 김세현 다음주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마운드에 구원군이 온다. 부상으로 빠졌던 에이스 밴헤켄과 마무리 김세현이 그들이다.
밴헤켄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5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세현은 우측 내전근 염좌로 5월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에이스와 마무리가 동시에 빠진 넥센은 마운드에서 당연히 어렵게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밴헤켄의 빈자리를 국내 투수들이 채워주고, 김세현의 자리는 셋업맨 이보근이 메워줬다. 하지만 이들의 공백이 길어지면 질수록 넥센 마운드는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둘이 다음주엔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 감독은 밴헤켄에 대해서는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이틀 전(5월 31일)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다음주 초에 결정을 할 예정인데 일단 다음주에 1군 등판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2군에서 등판이 필요하다면 2군 경기를 치르고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현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피칭을 한 뒤 몸상태가 괜찮다면 곧바로 1군에 올릴 계획이다. 불펜투수이기 때문에선발처럼 투구 갯수를 올릴 필요는 없기 때문. 장 감독은 "김세현의 경우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정도 실전에 투입하고 몸상태가 이상이 없다고 하면 불러올릴 생각이다"라고 했다. 곧바로 마무리로 투입할 것인지에 대해선 "고민해봐야한다"라고 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