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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등판 오승환, 신시내티전 1이닝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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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일주일만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지난 2일 LA 다저스에서 시즌 13세이브를 따낸 이후 7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67로 낮췄다.

이날 신시내티에 2대5로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일주일 동안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결국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실전 감각을 위해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오승환을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시켰다.

첫 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를 131㎞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빌리 해밀턴을 3루수로 잡아냈다. 해밀턴은 기습 번트를 노렸지만, 3루수 제드 저코에게 잡혔다, 이어 오승환은 잭 코자트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서 던진 뒤 139㎞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2㎞까지 나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