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상대 좋은 경기해 영광이다."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허프는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 8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로 팀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9회 역전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LG는 이날 허프의 역투로 패배를 설욕하며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허프는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허프는 경기 후 "강팀 두산을 상대로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내 공을 던지는데 집중했다. 작년에 많이 안던진 컷패스트볼을 많이 사용했다. 리그 최고투수 니퍼트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