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나쁜 녀석들2'가 OCN 시즌제 드라마의 재개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더욱 '악(惡O)' 해진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오는 11월 시즌2로 돌아온다.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장르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지난 2014년 방송돼 당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4.128%,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 배우들의 열연과 스피디한 전개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고 종영 즉시 시즌2 요구가 빗발친 바 있다.
시즌1에 인기가 뜨거웠던 것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엄청나다. '나쁜 녀석들' 시즌1과 '38사 기동대'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38사 기동대'를 쓴 한정훈 작가가 집필을 맡았을 뿐 아니라 박중훈, 주진모, 엄태구, 강하늘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고 있다.
이에 '나쁜 녀석들2'가 성공함으로서 잠시 주춤했던 OCN 시즌제 드라마의 제작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OCN은 '시즌제 드라마'가 생소했을 때부터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이며 단단한 팬층을 유지한 바 있다. OCN 시즌제 드라마의 원조인 '신의 퀴즈'는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총 네 개의 시즌이 방송됐고. 연정훈 주연의 '뱀파이어 검사'는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시즌1, 2를 방송했다. 검거 확률 10% 미만의 강력 범죄를 파헤치는 특수사건 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특수사건전담반 TEN' 역시 2011년과 2013년에 걸쳐 두 시즌을 내보냈고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의 이야기를 그린 '처용' 역시 2015년 시즌2를 방송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처용2'가 종영한 뒤 한동안 OCN 시즌제 드라마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앞선 시즌제 드라마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 인기나 화제성이 떨어졌기 때문. 제작진 출연 배우, 방송사 등 간의 합의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시즌제 드라마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OCN이 최근 내놓는 드라마 마다 tvN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며 과거와 다른 위상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쁜 녀석들2'까지 성공시키며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렀던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해 본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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