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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맹폭' 넥센, 롯데전 스윕…롯데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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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8차전에서 14대3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한 넥센은 롯데 상대 4연승까지 덤으로 챙겼다. 반면 롯데는 속수무책 6연패에 빠졌다. 이번주 KIA 타이거즈와 넥센을 차례로 만나 6전 전패다. 6위 넥센과 7위 롯데는 5경기 차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먼저 냈다. 강민호는 금민철의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중월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넥센이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한 후 맹공격을 펼쳤다. 4회말 무사 1,3루에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넥센은 계속되는 2사 2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7회말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3점을 쓸어담은 넥센은 6회 3점을 또 추가했다. 2사 1,3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곧바로 김민성도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8-1까지 달아났다.

롯데가 7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넥센이 더 멀찌감치 도망쳤다. 7회말 6점을 더 뽑았다. 득점권 찬스 상황에서 이정후, 임병욱의 연속 적시타에 김민성과 윤석민도 적시타를 보태면서 14-2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사실상 롯데의 마지막 추격 의지까지 꺾는 득점이었다.

롯데가 8회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을 추가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다. 넥센이 여유있게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넥센은 대체 선발 금민철이 5이닝 4안타(1홈런) 6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금민철의 선발승은 지난 2015년 8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78일만이다.

반면 롯데는 선발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가 또 부진했다. 레일리는 4⅓이닝 6안타 4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