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종훈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4사구 7개(5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개의 4사구가 문제였다. 박종훈의 투구수는 99개였다. 박종훈은 팀이 0-1로 뒤진 6회초 박정배로 교체됐다.
박종훈은 1회초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박민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조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3회초 1사 후에는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종욱의 1루수 앞 땅볼 타구가 제이미 로맥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튀었다. 커버를 들어가던 박종훈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종욱에게 2루 도루,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 이후 조영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4회에도 모창민, 권희동을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손시헌에게 볼넷, 이상호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위기에서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위기에 놓였다. 1사 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조영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사 2,3루. 모창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권희동 타석에서 포수 이재원이 기습 2루 송구로 2루 주자 나성범을 잡아냈다. 큰 리드 폭이 문제였다.
박종훈은 5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