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광주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연패 끊으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광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늪에 빠졌다.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전반 5분 조나탄이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잡지 않고 속도를 살려 질주했다. 문전 오른쪽까지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어 전반 6분 다미르의 왼발 슈팅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산토스가 재차 슈팅했으나 또 걸렸다.
광주도 반격했다. 전반 8분 주현우가 아크 왼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 치열한 중원싸움이 전개됐다. 물러섬이 없었다. 양 팀 모두 위협적 찬스를 만들진 못했으나 팽팽한 2선 접전을 펼쳤다.
변수가 생겼다. 수원 다미르가 충돌 없이 넘어졌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43분 염기훈과 교체돼 나갔다.
후반 초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수원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광주의 역습이 만만치 않았다.
이어지던 소강상태.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조나탄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윤보상이 팔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이 1-0 리드를 쥐었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실점 후 여봉훈을 투입했고, 후반 24분 정영총 카드를 꺼내면서 추격을 노렸다. 후반 34분엔 이중서까지 투입했다.
수원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조나탄이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원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 막판까지 광주를 압박했다. 결실을 했다. 후반 42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염기훈의 크로스를 왼발로 틀어 넣었다. 90분이 지났다. 수원이 3대0 대승을 거뒀다.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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