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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스캔들의 시작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는 2007년부터 2년간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유령회사를 차려 초상권과 관련된 세금을 내지 않았단 이유로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징역 21개월과 벌금형을 내렸다. 조사는 마스체라노, 사뮈엘 에토오,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확대됐다. 주춤하는 듯 했던 스캔들은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불이 붙었다. 바르셀로나 선수 위주로 진행됐던 탈세 스캔들은 이제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무리뉴 감독 역시 2011∼2012년에 총 330만 유로(약 42억원)를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고,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는 아예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초상권 수입에 관한 세금 130만 유로(약 16억원)를 탈세했다는 혐의를 인정해 벌금을 납부했다. 스타들을 향한 스페인 사법당국의 칼날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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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역시 스페인의 높은 세율이다. 스페인 정부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자국 선수에게 52%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세율은 46%다. 수입 절반을 스페인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분명 부담스러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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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이 세율로 스타선수들을 유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기도 했다.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 등이 베컴법의 보호 아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도 티에리 앙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데려왔다. 발렌시아, 데포르티보, 비야레알, 세비야 등 중소클럽들도 적지 않은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유럽무대를 호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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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는 의문 한가지 더. 단순히 세율이 문제라면 잉글랜드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잉글랜드는 스페인보다 더 많은 50%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탈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왜 유독 스페인일까.
슈퍼스타의 경우 스폰서쉽 계약으로 연봉 이상은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스타들은 이 부분까지 50%에 가까운 세금을 납부하기 어려웠다. 스페인 내 수입이 아닌 글로벌 수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풋볼리크스의 폭로에 따르면 호날두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 설립으로 초상권을 보호했다. 광고 수익 일부(약 1883억원)가 버진 아일랜드 회사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다. 버진 아일랜드는 스페인보다 낮은 법인세(12.5%)를 사용하고 있다.
EPL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버진 아일랜드에서 세금처리를 해도 영국령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초상권에 대한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방법이 없다. 여기에 경제불황으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축구단에 대한 세무당국의 통제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 속한 선수가 글로벌 수입이라는 명목으로 스페인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큰 수익원을 잃어버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법망을 피해 세금을 피하는 것은 나쁜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스캔들로 인해 프리메라리가가 과거 스타들이 택했던 첫번째 행선지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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