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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연은 5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항 사령탑이던 황 감독은 신인 이명주를 발탁했다. 영남대 졸업 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명주는 황 감독의 지도 아래 '전천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5골-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황 감독과 이명주가 힘을 합친 포항은 K리그를 호령했다. 둘은 리그(2012년)와 FA컵(2012, 2013년)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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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UAE로 떠나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 사제의 인연은 깊고도 진했다. 둘은 3년이 흐른 2017년 여름, 서울에서 재회했다. 서울은 19일 '에너자이저 이명주가 FC서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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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명주의 합류 뒤에는 황 감독의 삼고초려가 있었다. 황 감독은 "이명주가 어느 팀을 선택하든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욕심이 났다"며 "지난해 부임 직후 이명주의 결혼식에 가서 영입을 얘기했다. 전화도 많이 했다. 이명주가 군대를 언제 가야하는지 알았기에 예전부터 얘기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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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서울 유니폼을 받아든 이명주는 "서울은 공격적인 팀이고 우승경쟁을 하는 구단이다. 공격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수는 아니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신다면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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