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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동국이 침착하게 잘 해줬다. 훈련 때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를 못 나가서 내가 미안했다. 팀을 위해 희생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이 갔다. 오늘 경기로 심적 부담을 훌훌 날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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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2~3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정 혁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첫골을 뽑았다. 이동국은 포항 골문 앞에서 매우 침착했다. 정 혁의 크로스를 받아 속임수 동작 한 번으로 포항 수비수를 떨어트린 후 골대 오른쪽 높은 구석으로 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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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선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에는 자신이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얻은 PK를 두번째골로 연결했다. 이동국은 드리블 돌파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포항전에선 달랐다. 앞에 공간이 열리자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고,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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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동국은 2008년말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최강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올해까지 9년째 함께 하고 있다. 2016시즌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의 골을 터트렸다. 또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전북이 수비 뒷공간을 수차례 파고들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북은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후반 37분 에두가 쐐기골을 박았다.
포항 골잡이 양동현은 이날 전북 수비수 김민재의 밀착 마크에 자주 막혔다. 또 불운했다. 후반 27분 양동현이 솟구쳐 때린 헤딩슛은 전북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북이 3대1로 승리,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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