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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7일 나란히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전기치료로 유명한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2주 정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치료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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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의지의 공백을 메워줄 포수가 바로 박세혁이다. 사실 박세혁은 다른 팀에서는 주전 포수가 될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양의지라는 걸출한 '안방마님'의 뒤에 가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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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양의지 민병헌의 공백을 느끼고 있었다. "두 선배의 공백은 팀에는 정말 크죠. 하지만 지난 해에도 우리 팀에는 이런 위기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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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세혁이 양의지에 비해 수비 역량이나 투수 리드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역량이 다르죠. 하지만 한달 넘게 양의지 선배가 없을 텐데 그동안 제가 잘 메워줘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양의지 선배가 돌아왔을 때 우리 팀이 반등할 수 있겠죠."
체력 걱정은 없다. "제 가장 큰 장점이 체력이에요"라고 웃은 박세혁은 "이제부터 눈감고 귀막고 시합에 나갈 거에요. 부담을 견디는 것은 모두 제 몫이죠. 이걸 어떻게든 이겨내고 즐겨야하는거죠. 누구에게 의지하려고 하다보면 아무 것도 안되요. 정신력으로 버텨낼거에요."
이날 오전 양의지가 일본으로 떠나기전 연락을 주고 받기도 했다. "제가 '치료 잘하고 잘 다녀오시라'고 했더니 '부상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너마저 다치면 안된다'고요."
이제 양의지의 공백을 메울 준비는 끝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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