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VAR(비디오판독시스템)제도가 처음 도입된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Advertisement
판독하느라 5분 가량이 흘렀고 그라운드의 선수와 관중석 팬들은 영문을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렸다. 결국 주심은 이종호의 골이 무효임을 선언하며 경기를 속개시켰다.
Advertisement
헷갈린 것은 케이블TV 중계를 한 축구전문가들도 마찬가지였다. 해설진은 경기가 중단된 뒤 한동안 "리플레이를 봐도 이종호의 오프사이드는 아닌 것 같은데"라며 원인을 찾지 못했다. 판독이 끝난 뒤 골 상황 직전 울산 선수의 백태클 파울 판정이 누락됐다는 게 VAR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정확한 해설을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현장에 있던 관중은 전후사정을 알 수가 없었다. 장내 안내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물론 경기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중계를 보면 늦게나마 사정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축구팬 강모씨(43)는 "인터넷 중계를 틀어놓을거면 입장료 내고 경기장에 뭣하러 가겠느냐"라며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어찌보면 진성 축구팬인데 이들을 위한 안내 서비스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는 국내 다른 프로종목 농구, 배구 등의 경우 관중 대상 안내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가 'VAR 신입생' 입장이어서 IFAB의 국제 기준을 따르기 위해 장내 안내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도 VAR에 접근하면 징계를 받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이에 대해 연맹은 "이번 주말 경기가 끝나는 대로 FIFA에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질의 회신 결과에 따라 로컬룰을 적용해서라도 현장 관중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보완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 사례처럼 판독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오점도 발견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테스트 기간 동안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던 기계상 오류였다. 전송 영상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돼 지체됐을 뿐 판독은 30초 만에 이뤄졌다. 연맹은 이에 대해서도 오류 원인 분석팀을 가동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을 다시 하기로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