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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불과 2일 전 유럽 U-21 챔피언십도 품었다. U-21 챔피언십은 유럽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비중이 큰 대회다. 유럽의 열강들이 그만큼 신경을 쓰는 대회다. 독일은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을 따돌리고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독일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09년 대회 이후 8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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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이토록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놀라울 정도의 큰 선수풀이다. 독일은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2군을 내보냈다. 메주트 외질, 마누엘 노이어,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토마스 뮐러 등을 모두 제외했다.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연이어 치른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기 위한 요아킴 뢰브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이 선택을 두고 최정예 멤버로 대회를 치르길 원했던 러시아와 FIFA측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을 정도다. 하지만 독일의 젊은 전차군단은 코파아메리카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칠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만 24.5세였고, 선수 한 명당 평균 A매치 출전 숫자도 11.7경기에 불과했다. 무려 6명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슈아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 티모 베르너, 르로이 사네, 엠레 찬, 율리안 브란트, 마티아스 긴처, 니클라스 쥘레 등 컨페더레이션스컵 멤버 중 상당수가 21세 이하 대표팀과 겹쳤다. 하지만 독일 U-21 대표팀 역시 1.5군에 가까운 전력으로도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에 얼마나 젊은 인재들이 많은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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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자격증 획득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주고 데이터 분석 툴을 개발해 전국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독일 유망주들을 격려하기 위해 프리츠 발터 메달을 신설해, 연령별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올렸다. 이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의 변화는 유럽에서 가장 튼튼한 경제를 가졌고,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독일이라는 건강한 나라와 만나 시너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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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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