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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시즌 첫승 보우덴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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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이 복귀전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3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 4월 27일 이후 68일만에 1군 무대에 다시 서는 보우덴은 첫 타자 1번-3루수 심우준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후 2회까지 5타자를 범타 처리한 보우덴은 3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좌전 2루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민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6회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탈삼진 하나를 곁들여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6회 두타자를 땅볼 아웃 처리한 보우덴이 부상 복귀후 첫 등판임을 감안해 투구수 조절을 위해 김승회와 교체했다.

경기 후 보우덴은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어 기쁘다. 늘 등료들과 승리를 만끽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이뤄져서 기분 좋다"며 "포수 박세혁의 리드가 좋았고 4번 타자 김재환이 중요한 홈런을 쳐줘 고맙다"고 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모든 구종을 던지는데 이상없다. 오늘은 커브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많이 던졌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