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쌈마이웨이' 안재홍과 송하윤의 재결합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4일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이하 '쌈마이')'에서 고동만(박서준)은 김탁수(김건우)와의 시합을 앞둔 자신을 응원해달라며 네 사람이 함께 먹는 아침을 주선했다.
고동만은 김주만(안재홍)에게 "널 알고 지낸지는 10년, 백설희(송하윤)을 안지는 20년이다. 둘 중 하나 고르라면 설희"라며 "그런데 너 말곤 안심이 안된다. 그러니까 내려가서 백배 사죄해라"고 말했다.
김주만은 백설희와 최애라(김지원)의 냉대 속에도 슬그머니 끼어앉았다. 이어 백설희의 블로그에 그녀가 담근 매실주를 사겠다는 댓글이 달리자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어 장예진(표예진)이 백설희와 만났다. 장예진은 "어제 11시까지 대리님하고 술마셨다. 8시에 바로 차이고 3시간 동안 언니 얘기만 들었다. 만수르 딸이 와도 언니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술에 취한 김주만의 모습이 방송됐다. 김주만은 장예진에게 "설희는 김태희보다 이쁘고 이영애 닮았다. 내가 왜 예진씨 때문에 설희한테 총을 쐈냐"며 탄식했던 것. 장예진은 "잘해준 언니한테 미안하다. 사과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장예진은 영국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다.
회식과 장예진의 송별회를 겸한 술자리에서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들이대는 인턴 김찬호(백수장)에게 지속적으로 눈치를 줬다. 하지만 백설희는 "다음에 시간나면 같이 가자. 원래 남자친구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말했고, 김주만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숯을 나르던 식당 종업원이 옆자리 직원에 걸리며 숯이 백설희에게로 쏟아졌다. 김주만은 몸을 날려 백설희를 가렸고, 김주만의 등에 떨어진 숯은 짙은 화상을 남겼다. 백설희는 "설희야 괜찮아?"를 외치는 김주만을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백설희는 등의 화상에 괴로워하던 김주만의 집을 찾아 재결합을 예고했다.
이날 최애라는 K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을 포기하고 옥타곤 링아나운서에 합격했다. 앞서 링아나운서를 맡을 예정이었던 박혜란(이엘리야)를 밀어냈다. 하지만 고동만은 김탁수의 고의 버팅에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 고동만은 "중단하지마"라고 절규했지만, 결국 코치진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쓰러진 것은 오히려 김탁수였다. 김탁수는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실려갔다. 고동만 역시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고동만은 최애라를 안으며 "미안하다"고 말했고,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이거 좀 그만하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고동만은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깨닫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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