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사상 첫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회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79위·세르비아)를 3대0(7-6<7-0> 6-3 6-2)으로 제압했다. 1회전을 기권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페더러는 2회전도 1시간 30분 만에 마무리하며 체력을 아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승(316승) 동률을 이뤘다. 페더러는 윔블던 남자단식 본선에서도 86승째를 거둬 자신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1승을 더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한번도 세트를 내준 적 없이 절대 우위를 보인 미샤 즈베레프(30위·독일)를 상대한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아담 파블라섹(136위·체코)을 3대0(6-2 6-2 6-1)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에르네스츠 걸비스(589위·라트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가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에게 1대2(6-3 5-7 2-6)로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키르스텐 플립켄스(88위·벨기에)를 2대0(7-5 7-5)으로 무난히 꺾고 32강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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