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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도착하자마자 후배들을 휘어잡을 것 같았던 이경규는 베이스 캠프로 향하는 과정에 이미 지쳐 '카리스마 실종'이 되는가하면, 족장의 필요성을 바로 수긍하고 되려 그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역전됐다. 힘들다고 툴툴 대는 그의 모습이 되려 출연자들의 적응력을 부각시키는 조명 역할을 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바다 낚시"라는 말에 혹해 출연했지만 실력발휘가 되지 않아 좌절하는 모습도 이경규이기에 웃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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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두가 탐사를 떠나고 이경규와 김병만 단둘만 생존지에 남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올가미를 만들며 조금씩 이야기를 이어갔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이경규의 걱정스런 물음에 김병만은 "아프기도 하지만 6년째 하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 적응이 안 되더라"며 '정글의 법칙'에 대한 애정과 고충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집에 돌아가면 텐트를 들고 시골로 내려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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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을 챙기기만 했던 김병만이 방송에서는 6년만에 처음으로 드러낸 속내였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경규 선배님과 대화는 손에 꼽을 만큼 소중한 순간이었다"라며 "내 마음의 특별과외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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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능이라는 정글 속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했기에 이 같은 고민은 새로웠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부족원들이 무조건 기대고 의지하는 김병만이었기에 사실 이 같은 이야기를 들어 볼 기회가 없었다 . 그런데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선배 이경규의 등장이 족장 김병만의 또 다른 면모를 이끌어 낸 것.
섭외까지 3개월이 걸렸다는 이경규는 6년의 방송으로 익숙해진 정글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으로 탈바꿈 시킨 '신의 한 수'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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