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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오복녀를 간호하게 된 차규택은 밤중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아내에게 짜증을 내는가 하면, 식사도 하지 못하는 오복녀 앞에서 도시락을 시켜먹었다. TV채널마저 자신맘대로 돌렸다. 그러면서 "졸혼해서 서로 떨어져서 서로 하고 싶은 것 원없이 하고 살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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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았다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변혜영은 "38년 결혼 생활을 전면 부정하는 모독에 가까운 말씀을 하셨다"며 조목조목 시아버지 차규택의 잘못된 언행을 비판했다. 변혜영은 "졸혼을 요구할 사람은 아버님이 아니라 어머님이다"라고 일침했고, 오복녀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 말이다"라고 맞장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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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는 그간 며느리에게 아들을 뺐겼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시어머니가 이생해' 아니냐는 반응을 얻어왔다. 그런 아내에 지친 차규택의 한탄과 '졸혼' 요구가 당연해 보였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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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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