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4연패 위기에 빠졌다.
임찬규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팀이 1-5로 뒤진 4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시즌 5패 위기다.
임찬규는 1회 빠른 투구 템포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노수광을 2루수 땅볼, 정진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 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도 한동민, 김동엽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제이미 로맥을 삼진 처리했다.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노수광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실점했다. 정진기에게도 2루수와 유격수 사이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이 다이빙 매치로 잡아냈다.
4회 제구가 흔들렸다. 최 정에게 사구,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동엽, 나주환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맞아 5점째 실점. 임찬규는 로맥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손주영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62개.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린 것이 화근이었다.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김성현, 이성우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