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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수원 kt전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12승을 올린 양현종은 나흘 휴식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당초 김 감독은 15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가야하는 양현종을 13일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낼 생각을 했지만 본인이 선발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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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초엔 공 5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고, 4회초엔 4번 나성범, 5번 권희동, 6번 이호준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타선이 터져 대거 4점을 뽑아 5-1로 앞선 상황에서 5회초 선두 7번 조평호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이후 8번 손시헌과 9번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고 1루주자 조평호의 도루도 잡아내며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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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엔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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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의 100승 투수 중 왼손 투수로 5번째다. 최초의 왼손투수 100승은 한화의 송진우였다. 유일한 200승 투수이기도 한 송진우는 지난 1997년 9월 20일 현대를 상대로 100승을 거뒀다. 당시 송진우의 나이가 31세였다.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지난 2015년 삼성 장원삼이 두번째로 100승에 올랐고, 지난해엔 SK 김광현과 두산 장원준이 같은 날인 4월 24일 100승을 달성했었다.
중간에서 던지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오히려 적게 던지더라도 선발이 낫다고 생각해 말씀드렸는데 허락해 주셨다.
-6이닝까지 던지기로 했나.
원래 이대진 코치님이 5이닝 정도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점수차도 있었고 투구수도 적어 6회까지 던졌다.
-데뷔한지 11년만에 100승을 달성했는데.
100승 하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다. 시즌도 잘 치르고 있어 정말 감회가 새롭고,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을 노렸는데
통산 100승보다 타이거즈 최초라는 게 좋다. 최초에 내 이름이 거론될 때 뭉클하기도 하고 내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진다.
-100승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마운 지도자를 꼽는다면.
그동안 지도해주셨던 감독, 코치님들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가장 큰 것은 조범현 감독님이다. 기회를 많이 주셨다. 그냥 평범한 선수였던 나를 선발투수로 만들어주신 칸베 토시오 코치님과 이강철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주축선수가 되기전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7연승 뒤 3연패를 했고 이후 6연승을 하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안좋았을 때 2군가서 쉬었다가 다시 던질까 생각도 했었다. 감독님께서 꾸준히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대진, 홍우태 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부진을 이겨내 연승을 하게 된 것 같다. 당시엔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7연승할 땐 내가 더 잘해야지 하는 욕심이 있었다. 부진을 겪은 뒤엔 내가 잘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버틴다는 생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100승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
꿈같은 것 같다. 통산 100승을 한 분이 많지만 타이거즈 좌완 투수 최초의 100승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타이거즈 야구를 보며 자라왔기 때문에 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또다른 꿈같은 목표가 있을까.
다시 우승하고 싶다. 2009년 우승할 땐 어려서 마냥 좋기만 했다. 올해 만약에 우승한다면 내 스스로도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기억들도 지나갈 것 같다. 팀의 주축으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선배들을 잘 뒷바라지 하면서 중간 위치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시즌 초반에 생각했던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나.
개인적인 목표는 다 이뤘다. 100승이 목표였다. 탈삼진왕 같은 개인 타이틀도 있겠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좋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개인적 성적 욕심은 없다.이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는게 목표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고 우승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헥터와 함께 20승을 노릴만 한데.
그건 운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이 정도의 승리를 챙길거라고 생각안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득점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 현재 우리팀이 공격의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길게만 던져준다면 승수가 조금씩 따라올 것이다. 헥터와 나도 승수를 따지진 않는다.
-100번의 승리동안 기억나는 승리가 있다면.
2010년 첫 완봉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작년 7월 30일 SK전 2대1 완투승도 꼽고싶다. 내 스스로는 1점차라 긴장했었고, 그날 인천 경기였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해준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100승을 하면서 부모님께서 뒷바라지를 너무 잘해주셔서 이자리까지 온 것 같다. 힘든 시기가 많았을텐데 뒤에서 묵묵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와이프를 만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 항상 힘이 되주고 내조를 잘해준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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