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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 폭주' 음바페 '어머니는 아스널이 싫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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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는 '앙팡테리블' 킬리안 음바페(19)가 다음 시즌 AS모나코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널,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맨유 등 유럽 유수의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음바페의 행보는 연일 관심사다.

영국 대중일간 메트로는 14일 '프랑스 다수 언론들이 음바페가 1년 더 모나코에 잔류해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면서 '다른 팀에서 뛸 경우 생길 수 있는 월드컵 시즌에 위험 부담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빅클럽에 가서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벤치에 앉을 경우 월드컵 시즌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모나코 구단 인근에 집을 임대 계약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영입전에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유력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각) "아스널에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액 1억2330만 파운드(약 1816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음바페의 어머니는 아스널, 맨유보다 아들의 레알마드리드행을 희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 감독과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즈를 만난 후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스널,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하고 있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음바페가 모나코에 잔류할 경우 주급 10만 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다는 조항도 넣을 가능성도 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AS모나코에서 15골8도움을 기록했다. 팀 동료 라다멜 팔카오(21골)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AS모나코는 파리생제르맹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