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영덕에 건설 예정인 천지 원전 1·2호기의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지난달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시 중단 가능성이 높은 신고리 5·6호기, 지난 5월 종합 설계 용역을 중단한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총 6기의 신규 원전 건설이 멈춘 것이다. 사실상 현재 공정률이 90% 이상이라 건설을 중단하기 어려운 신고리 4호기(공정률 99%)와 신한울 1·2호기(94%)를 제외한 신규 원전이 모두 '스톱'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