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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협회는 KUFS의 정책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4개월간 버티던 협회도 결국 돈의 논리에 무릎을 꿇고말았다. U리그는 총장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한다. 그런데 '제2의 정유라'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C제로 룰'을 강력하게 시행한 문체부의 의지에 총장협의회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협회도 실무진의 반대에도 고위층은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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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규정의 병폐는 이곳저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축구계에선 'C제로 룰'이 개선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고교 선수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축구 에이전트 A씨는 "학점을 출전 기준으로 삼기로 하면서 대학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고교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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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운동선수들도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성공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규정 적용 시기와 방식이 문제였다. 융통성 없이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로 진행됐다. 조금만 신중하게 접근더라도 예상된 문제점을 지우고 갈 수 있었다. 서울 주재 대학의 B선수는 "이젠 2~3학년 때 프로로 가도 대학에선 졸업장을 주지 않는다. 대학 중퇴가 된다. 그 동안 학교도 구단으로부터 연대기금과 선수로부터 발전금을 받아왔었는데 정치적 이슈 때문에 한 순간에 돌아선 모습은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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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도 'C제로 룰'의 직격탄을 받았다. 최근 남해에서 열린 대학배구대회를 직접 관전하고 온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상태가 심각해보였다. 조별리그 때까진 괜찮았지만 경기수가 늘어날수록 급격한 체력저하가 눈에 띄더라. 대학 감독님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C학점 룰' 영향이 큰 것 같더라"며 혀를 찼다.
또 "운동선수들이 일반 학생들과 학점 경쟁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운동선수들끼리 학점 경쟁을 하는 홍익대처럼 대안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을 먼저 한다는 자체도 웃기는 일"이라고 했다.
'C제로 룰' 취지는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기본이 안된 선수들에게 공부를 요구하는 건 강요나 다름없다. 다른 배구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 적용되면 되는 규정들이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에겐 가혹한 처사"라며 "막말로 C학점을 딴다고 해서 취직시켜주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취직도 안돼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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